아버지...

"상념(像念)"

rescue guy 2010. 4. 12. 20:42

이 한밤도 단잠을 못이루고서

무수히 밀려오는 아픔에 서려

돌처럼 굳어지는 아픔여미며

새여나는 한숨속에 눈물집니다.

 

지난날엔 그래도 마음가벼히

오는날의 조용함을 해여펼치며

한껏부푼 희망을 한아름 안고

뛰노는 호흡을 달랬답니다.

 

그러나 흘러온 지난 그날 또 오늘

뒤채이는 자리 속 어루만지며

달래고 달래고 또 일러도

흐르는 눈물을 막을 길 없읍니다.

 

                                    1966. 12. 07 P.M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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