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언가?!" 기쁨에 겨우며 만나던 사람이 즐검에 겨우며 노니던 사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도 모르는 흐미한 상념에 지치고 허기진 참신한 양심과 알찬 생활은 실의 속에 묵혀가고 맴도는 사람과 무언의 대화는 푸른 지폐에 고개숙인 씁쓸한 인생들 그 속에 휘말려 가는 나 그도저도 아니라고 도래질 치니 도.. 아버지... 2010.04.12
"침상은 어디" 먼~ 어제 후미진 해변의 길섶에 조약돌 가즈런히 해조음과 동무하고 갈매기 놀아주는 게. 양지바른 숲에 내 조그마한 침상이 있다고 오늘이란 옛날을 그렇게 먹음어 여물져 있었다. 그러나 그 어제. 오늘이란 옛날은 소문없이 가고 안개 서린 내일을 길 찾는 나그네의 임자가 되여가기... 마음 구석에 .. 아버지... 2010.04.12
"이 좁은 육체 그득히" 참을 수 없이 찌우는 아픔을 참아야 한다는 속깊은 억지의 다짐속에서..... 떠돌이 별마냥. 마음은 훗날려 가는 에드바름 씻으려고 애쓰는 속 달리 시름의 연속은 펼치는 내 나래에 얼룩진 멍울 그애 따른 얘기는 밀물처럼 오는 눈물없는 흐느낌. 무형의 반항속에 흐느낌 뿐....... 1967. 4. 16 P.M 11:32 아버지...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