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나를................ 해맑은 마음은 생활속에 여의고 슬픔을 짓버리려 억제한 조용속에 조아려 더듬는 한가락 침상에도 밀물처럼 밀려오는 꼬리없는 체념에 속없는 낯과 밤을 꾸짖어 보누나. 1967. 3. 28 P.M ? 아버지... 2010.04.12
"외로움" 때늦은 매화잎에 그여히 웃음피니 주름어린 시름에도 못내 웃음 지누나! 기우린 잔 속에 풍기는 꽃내음에 아예 섪가 태우며 달래주는 고움에 목적셔 흐르는 향기로운 일품일쎄! 1967. 2. ? P.M ? 아버지... 2010.04.12
"상념(像念)" 이 한밤도 단잠을 못이루고서 무수히 밀려오는 아픔에 서려 돌처럼 굳어지는 아픔여미며 새여나는 한숨속에 눈물집니다. 지난날엔 그래도 마음가벼히 오는날의 조용함을 해여펼치며 한껏부푼 희망을 한아름 안고 뛰노는 호흡을 달랬답니다. 그러나 흘러온 지난 그날 또 오늘 뒤채이는 자리 속 어루.. 아버지... 2010.04.12